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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ONLYONE

복용 후기 .. 좀 길어요

2025-07-22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두 아이로 가족계획은 끝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몇 년전부터 남편을 설득하며 수술하라고 권유를 했었으나 남편은 아직까지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자고 하였으나 수술은 하기 싫다고 했었죠. 몇 년전 네 몸만 소중하냐면서..혹시 셋째 가지면 내 몸과 마음은 힘들건데..그 생각은 안해주냐고 싸운적도 있었죠. 이기적이게도 그는 수술은 하지 않고 본인의 피임을 절대적이라 믿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늘 이기적이고 그담당은 여자들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관계를 하면서도 걱정하고 생리가 늦어지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는데...

결국, 절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던 안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생리 일자가 늦어졌고 속이 좋지 않았고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아이 둘을 출산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하여 불안했지만 남편이 피임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설마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러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 금요일 오후, 약국에 들러 임신테스트기를 2개 구입했습니다. 결혼 전에 이것조차 구입하지 못해 망설였었는데~ 혹시 바들바들 떨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니길 바랬지만 선명한 두줄...바로 힘없이 산부인과로 향했고 초음파 검사까지 했습니다.

초음파비용은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데 계획이 없으면 일반 진료로 결재하겠다고 하시면서..

수술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하지않는다고 해서 

순간 앞이 깜깜했습니다. 내 일과 상관없다는 듯 지나쳤던 뉴스기사가 생각났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수술 거부...어떻게 하지? 시골 병원으로 가야하나? 한적한 인적없는 병원으로 가야하나? 하지만 더 암담한건 시간을 더 지체할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급했고 집으로 돌아와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먼온리원을 알게되었고 카톡으로 상담을 요청했죠. 빠른 답변과 상담으로 조급했던 마음이 조금 진정이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남편이 퇴근했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몸에 손도 대지 말라고 화냈습니다. 이기적이라고 한바탕 날카로운 말을 뱉었죠..그리고 계속 카톡으로 상담을 했고 약구입을 결심했습니다. 우선 절박했고..시간이 촉박했으니까요.. 그다음날 택배 보냈다는 운송장번호를  안내받았습니다. 송장번호를 계속 검색했고 다음 일정을 생각했습니다. 직장인이라 몸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중간에 쉬어야 하나..병가를 써야하나..머리가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원에게 직장인인데 쉬어야 하냐고 여쭤보니 하루정도만 쉬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쉬는날 마춰 약을 먹기로 플랜을 세웠습니다. 

입덧이 심해졌던 시기였기 때문에 약을 먹었다기 보다는 입덧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먹는 것도 힘들었고 기운도 빠졌었죠..직장 동료들에게는 요즘 컨디션이 안좋다고..빈혈이 있다고 말하고 수시로 쉬었습니다. 

팬티형 생리대와 이온음료 등을 준비했습니다. 

진통제도 미리 구입했습니다. 

첫날은 출혈도 없고 통증도 없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같은시간에 두 번째 약을 설명서대로 혀밑에 녹여 먹었습니다. 다른 약과는 다르게 밀가루맛처럼 별다는 맛이 없어서 녹여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한 30분쯤 지났을까..약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듯 했습니다. 오한이 갑자기 느껴지기 시작했고 손바닥이 붉어졌습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문의했더니 조금 지나면 괜찮을거라는 응답이 왔고 말씀해준대로 미리 준비한 진통제를 복용했습니다. 오한 증상은 사라졌고 배가 서서히 아팠습니다. 자연분만 출산 경험이 두 번 있기 때문에 그 때 아픔을 생각하며 참아보자고 결심했는데 그 때의 고통에 비하면 초기 진통수준에도 못미치는 아픔이어서 견딜만했습니다. 

한 시간이 경과된 4시경..갑자기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기 낳기 직전에도 대변 마려운 느낌이 드는데 배출되기 전 증상이라 인지하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배출이 된 것 같았으나 확인하진 않고 물을 내렸습니다. 별로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본격적인 하혈이 시작될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양의 피가 나오지 않아서 실패한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수시로 패드를 확인하고 왜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은걸까 불안했습니다.  약 복용한지 2시간 30분후쯤이었습니다. 그리고 30분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피가 나왔습니다. 양이 제일 많은 생리 둘째날과 같은..별로 낯설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팬티형 생리대가 꽤 괜찮았습니다. 많은 양의 생리혈이 옷에 뭍지 않게 도와주었고 입고 벗는 것도 편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계속 카톡 상담을 했습니다. 빠른 답변은 외로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총 2알의 진통제를 먹었고 더 이상 먹진 않아도 될정도로 배아픔도 서서히 편안해졌습니다. 사이 사이 한 번씩 화장실에서 피를 배출하고 패드를 갈았습니다. 입덧이 사라지니 머리가 점점 맑아졌습니다. 컨디션도 약 먹기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입덧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리하는 것 같은..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몸의 무리가 가지 않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기적인 남편에게 강하게 말해야겠습니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장 정관 수술하라고!

처음엔 반신반의했고..다급한 마음에 어쩔수 없이 구입한 약이었지만..지금은 매우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